처음 자동차를 운전하게 되면 정비나 관리에 대한 감이 잘 오지 않기 마련입니다. 하지만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 상식을 알고 있다면 예기치 못한 고장을 예방하고, 차량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초보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자동차 정비 기본 상식 10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.
1. 엔진 오일 점검과 교체 주기
엔진 오일은 자동차의 혈액과 같습니다. 5,000~10,000km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, 오일 상태가 뿌옇고 점도가 높아지면 교체 시기입니다.
2. 타이어 공기압 체크
적정 공기압 유지는 주행 안정성과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. 한 달에 한 번, 주행 전 공기압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
3. 브레이크 패드 상태 확인
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면 제동력이 약해지고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. 끼익거리는 소리나 제동 거리 증가 시 정비소에서 점검하세요.
4. 냉각수(부동액) 점검
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수는 부족하거나 오래되면 오히려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. 1년에 1~2회 점검이 권장됩니다.
5. 배터리 상태 확인
시동이 늦게 걸리거나 전조등 밝기가 약하면 배터리 이상일 수 있습니다. 보통 2~3년에 한 번 교체하며, 정기적인 전압 체크가 필요합니다.
6. 와이퍼 교체
비 오는 날 시야 확보는 안전운전에 매우 중요합니다.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줄이 생긴다면 즉시 교체하세요.
7. 전구 및 라이트 점검
헤드라이트, 브레이크등, 방향지시등은 운전자뿐 아니라 다른 차량에게도 중요한 신호입니다. 한 달에 한 번 이상 점검하세요.
8.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
타이어는 마모 한계선(TWI)이 보이면 교체해야 하며, 마모가 불균형할 경우 정렬(얼라이먼트) 점검도 필요합니다.
9. 에어컨·히터 필터 점검
실내 공기질과 직결되는 요소로, 6개월~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. 악취가 나거나 냉·온풍 세기가 약해졌다면 확인해보세요.
10. 정기 점검 일정 지키기
정비소에서 제공하는 정기 점검은 차량 이상을 미리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점검을 추천드립니다.
초보 운전자에게 드리는 팁
- 정비소 방문 시 증상이나 이상점을 메모해 두면 보다 정확한 점검이 가능합니다.
- 차량 매뉴얼을 꼼꼼히 읽고 정비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관리해보세요.
- 국산차든 수입차든 ‘관리’가 수명을 좌우합니다.
마무리하며
운전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차량을 잘 관리하는 습관은 더 중요합니다. 이번 글에서 소개한 10가지 정비 상식은 초보 운전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정보입니다. 자동차와의 첫 출발을 더욱 안전하고 오래가게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바랍니다.